◆ 2022년 10월 3일 ~ 10월 9일 위클리 건강예보

개천절(3일)인 오늘 비가 내린 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비는 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맑겠으나 기온은 차갑다. 금요일에는 최저 기온이 9도까지 내려간다고 예보됐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 위클리 건강, '저작 능력과 치매' 

기억을 서서히 잃어가는 질환 '치매'. 여러가지 이유로 뇌 기능이 손상돼 치매가 발생한다.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는 전체 치매 원인의 50~60%다. 뇌의 혈액순환장애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20~30%를 차지한다. 나머지는 기타 원인이다.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 부족 등을 가지고 있으면 뇌 혈관이 좁아져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 최근에는 저작 능력을 잘 유지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못하고, 잇몸에 쌓인 음식물이 만성 치주염 등을 일으켜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차재국‧박진영‧고경아 연세대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교수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 환자가 치아를 발치한 후 빈 곳을 방치해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0년 중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은 60세 이상의 환자 488명(치매군 122명, 대조군 366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실과 치매 발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들 중 초진 당시 치매를 앓은 환자는 없었다. 

연구팀이 두 시험 군의 저작능력을 비교하자, 치매군에서 평균 치아 개수가 6.25개 감소했다. 대조군에서는 4.53개로 치매군보다 적었다. 

발치 뒤 복구하지 않고 치아의 빈 곳을 그대로 방치한 비율도 치매군에서 높았다. 치매군에서의 치아 방치 비율은 56.48%였으나 대조군에서는 42.6%였다. 치매가 발병하지 않은 대조군에서는 발치 등으로 치아를 잃으면 임플란트·보철 치료로 저작능력을 보존한 경우가 77.48%로 치매군(66.56%)보다 더 많았다.

차재국 교수는 "임플란트와 보철 치료로 저작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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