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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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1차 검진 ’분별잠혈반응검사’

분별잠혈반응검사는 대변에 포함되어 있는 혈액을 확인해 대장암 또는 대장암 전단계 병변인 대장샘종의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검사다.

해당 검사만으로 대장암을 진단할 수는 없다. 분별잠혈검사 양성인 경우 대장 내시경을 통해 대장암, 대장샘종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당 검사는 비침습적 검사로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대장암 국가암검진을 시행하는 국가에서는 대장암 1차 검진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분별잠혈반응검사는 만 50세부터 1년에 한번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 대장암 진단 가장 정확한 방법 ‘대장 내시경’

대장 내시경은 내시경으로 대장 안을 직접 관찰하고, 조직검사도 함께 진행 할 수 있기 때문에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다.

대장암 전단계 병변인 대장샘종을 내시경으로 절제할 수 있어 대장암을 예방도 가능하다. 또 조기 대장암을 절제해 수술과 동일한 수준의 치료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검사 방법이기도 하다.

양동훈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과 예방, 조기 대장암의 치료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정결 등 검사 전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드물지만 출혈, 천공 등의 우발증이 발생할 수 있어 아직까지 국가 대장암검진의 1차적인 방법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내시경을 이용한 인구기반 대장암 검진 시범사업이 최근 김포, 고양, 파주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장내시경을 국가암검진 1차 검사법으로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정책적인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별잠혈반응검사가 대장 1차 검진으로 꼽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접근성이 좋아 대장내시경을 1차 검진 목적으로 받는 경우도 많다. 대장내시경 결과가 정상이라면 일반적으로 5년 후 대장내시경을 받기를 권고한다. 양 교수는 “용종 등이 발견된 경우 용종의 개수, 조직검사, 크기 등을 고려해 그 다음 대장내시경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에스상 결장경 검사, 직장 수지 검사

에스상 결장경 검사는 직장과 구불결장 등 전체 대장 길이의 1/3 정도의 일부를 관찰하는 내시경 검사다. 장정결제를 복용하지 않고 관장으로 정결 후 검사할 수 있다.

집게손가락을 직장 내 깊숙이 집어 넣으면 항문 입구로부터 8~10cm 위쪽에 위치한 종괴가 만져진다. 이를 통해 직장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병변이 직장과 에스상 결장에 위치하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경우에 활용 할 수 있고, 장정결제를 복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찰 가능한 범위 내 검사가 필요한 경우 등에서 활용 된다.

◆ 만 50세 이상, 대장암 검진은 필수

대장암 검진을 위한 검사는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받기보다 증상이 없더라도 만 50세 이상이라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양 교수는 “가족 중에 만 50세 미만 젊은 연령대에서 대장암을 진단받은 사람이 있거나, 가족 중 대장암을 진단 받은 사람이 2명 이상이라면, 만 50세 미만이라도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대장암 검진 시기와 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최근 변비가 발생했거나 변 굵기가 가늘어진 경우, 배변 곤란을 동반한 복통, 혈변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등 배변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해당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대장암인 것은 아니지만 검사를 통한 원인 파악과 추적 관찰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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