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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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천여명 감소했으나 12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리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2만4,592명 늘어 누적 2,123만6,35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대비 2만8,685명 증가했다. 전날(12만8,714명)보다 4,122명 줄었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11만632명)의 1.13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8만1,979명)의 1.52배 수준이다.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으로 전날(453명)보다 16명 늘었다. 5월 1일(493명) 이후 104일 만에 가장 많다. 사망은 67명 늘어, 누적 2만5,566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망자 67명보다 9명 증가했다. 5월 8일(71명) 이후 97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가 재유행 하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처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증가하며 위증증 환자와 사망자도 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먹는 치료제를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 증상 발현 닷새 이내에 투약하면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평균투여율은 8월 1주차 18.7%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정부는 쉽게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 개소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조제 가능한 약국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늘린다.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8월 초 팍스로비드 80만,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 등 총 94만2,000명분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을 완료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시 임상정보 부족 등으로 의료진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에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방안도 구축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위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특히 초기에 먹는 치료제를 투약하면 치명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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