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유행하며 관심이 시들했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는 오미크론 변이 BA.5가 유행하며 하루 1만 명을 넘나들었던 확진자는 10만 명까지 치솟았다. 당초 정부는 재유행 시기를 가을로 점쳤지만 예상보다 일찍 코로나19가 유행하며 8월에는 확진자가 최대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게임체인저' 불리는 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7일 기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진행 중인 품목은 18개다. 그동안 임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하거나 임상환자 확보 어려움 등의 이유로 임상을 포기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임상을 신청한 곳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꾸준히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도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데이터안전성 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CP-COV03(제프티)'의 ‘임상 지속’을 권고 받았다. DSMB는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을 판단해 '임상 지속'이나 '중단' 등을 권고하는 위원회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심의에서 유의미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임상 2상을 재개하며 후속 임상 진행도 탄력이 붙게 됐다.

시오노기 제약과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S-217622(조코바)’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은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절차가 보류되면서 주춤하는 모양새다. 일동제약은 당초 일본에서 긴급사용승인이 되면 곧바로 국내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일본 당국이 또 다시 승인을 보류하며 국내 허가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매경헬스와 통화에서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는 의견이 있었고,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곧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해당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부터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는 것은 여러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시점에서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결국 끊임없는 변이를 막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개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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