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7월 8일 매일건강예보

최저 27도 최고 29도 흐리고 한때 비(서울 기준)

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소서(小暑)인 8일에는 무덥고 흐린 가운데 오전에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30∼100㎜ 정도다. 오전까지 서해 및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어 항해나 조업 시 주의가 요구된다. 

◆ 오늘의 건강 '선천성 난청'

인구 1000명 당 1명은 태어날 때부터 고도 이상의 난청을 앓고 있다. 이 중 50% 이상이 유전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 난청은 자연히 개선되지 않는다. 대화를 잘 이해하지 못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이로 인해 우울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소아 난청 환자는 언어 발달 장애를 겪을 위험도 크다. 조기에 난청 전문의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력손실 정도에 따라 난청을 진단한다. 청력손실 정도가 0~25dBHL 인 경우는 정상에 해당하며 26dBHL부터는 난청이다. 26~40dBHL의 경도 난청은 특별한 청각재활치료가 필요치 않다. 40dBHL이상 중등도 난청이면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대화가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데 이때는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언어 이해가 거의 불가능한 70dBHL이상 고도난청은 특수기능이 강화된 보청기를 쓰거나 인공와우 수술을 해야 한다. 

1세 미만에서 90dBHL이상의 양측 심도 난청이나 1세 이상에서 양측 70dBHL이상의 고도난청은 보청기로 청각재활이 안 되는 경우 인공와우 수술의 고려 대상이다. 외부 소리를 전기적인 에너지로 변환, 청신경을 직접 자극해 청력을 제공하는 수술이다.

보험급여기준에 따라 수술 적응증이 달라진다. 1세 미만의 경우 양측 심도(9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능발달의 진전이 없는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1세 이상~19세 미만은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 최소한 3개월 이상 보청기를 착용하고, 집중교육에도 어음변별력과 언어능력의 진전이 없는 경우가 대상이다. 19세 이상은 양측 고도(70dB) 이상의 난청환자로서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단음절에 대한 어음변별력이 50% 이하 또는 문장언어평가가 50% 이하로 나오는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선천적 기형이 있는 환자는 인공와우 수술이 까다롭다. 인공와우 전극은 외이도 후벽과 안면신경 사이에 조그만 구멍을 뚫어 전극을 삽입해야 한다. 만약 귀 기형으로 해부학적 구조가 변형되었거나 정상 구조물이 없는 경우 수술 후 안면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안면신경이 잘 보이지 않거나 다른 부위에 있는 경우, 구멍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외이도 후벽을 제거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가 어느 곳에 있는지 천천히 확인하면서 수술해야 한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임상의학연구소장)는 "선천성 난청을 갖고 태어나는 아이들의 경우, 언어는 물론 정서나 지능 발달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따"며 "특히, 난청 발견 후 5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망가지고, 이후 수술하면 효과도 떨어진다. 언어를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조기에 적극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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