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스펀지] 세계 간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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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다. 인체의 화학공장이라 불리며 해독작용과 영양소 생성, 각종 대사 작용을 한다. 하지만 간은 인체의 화학공장인 동시에 침묵의 장기이기도 하다. 약 80%까지 손상 되어도 뚜렷하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간에 생긴 염증을 방치할 경우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간염은 우리나라 국민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만큼 자칫하면 그 위험성을 간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간염은 A, B, C, D, E, G형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선 A·B·C형이 흔히 발생한다.

■ A형 간염, 대부분 자연치유 돼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으로 간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보균자의 변을 통해 전염 된다. 대부분 자연치유 되지만 드물게 고령·만성 간 질환자는 전격성 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B형 간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 필요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상태에서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다. 접종 대상은 모든 영유아와 B형 간염 항원·항체가 없는 성인이다. 만약 어릴 적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성인이라도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다.

B형 간염은 혈액·체액·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데, 이때 보균자가 비만, 당뇨이거나 음주를 즐길 경우 간암 발병률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 C형 간염, 백신 없어 개인 위생이 중요

C형 간염은 치료율이 높으나 백신이 없는 상태이다. 주 감염 경로가 성 접촉이나 오염된 혈액 감염 등인 만큼 개인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손톱깎이나 면도기 등을 공유하지 않고, 백신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도 잊어서는 안 된다.

간은 전체의 80%가 손상되어도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증상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은진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강서) 진료과장은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백신 접종과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라며 "물은 끓여드시기를 권장하며, 여름철 생선회 같은 날 음식 섭취를 피해주시고 음식을 충분히 익혀서 드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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