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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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기상청이 5월 발표한 날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7~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절반 이상 된다. 지난달 20일에는 폭염 위기경보가 ‘주의’로 격상되기도 했다.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이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자료를 살펴보면 온열질환자는 총 1만 395명으로 연평균 2,079명이 발생했다. 주로 실외 작업장(31.5%)과 논밭(13.5%)에서 활동 중 증상이 나타났다. 이중 절반 가까이(48.3%) 낮(12~17시) 시간대에 발생했다. 올해(22.5.20~6.29) 온열질환자는 206명으로 전년 대비 7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확대될 경우 온열질환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속 간단한 건강수칙만 지켜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한다.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활동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① 물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 이온음료 마시기 
② 시원하게 지내기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하기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 차단하기
③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가장 더운 낮 시간대(12~17시)에는 휴식 취하기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물수건‧물‧얼음 등으로 몸을 닦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내린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의식이 없는 경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백경랑 질병관리청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무더위 시 장시간의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히 물을 마시고 주기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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