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MZ세대 3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4.5%가 가격을 더 지불하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들도 환경보호에 기여하고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부터 '썩는 플라스틱' 이라 불리는 'PHA' 생산에 본격 착수했다. PHA는 생분해 능력이 뛰어나 바닷물이나 땅에서 6개월~4년 안에 없어진다. 생분해 소재 전문 브랜드 PHACT(팩트)도 런칭했다. 

CJ제일제당과 KCL이 진행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 생분해 실험 결과.
CJ제일제당과 KCL이 진행한 해양 생분해 소재 PHA 생분해 실험 결과.

특히 최근 정부 지정 국제공인기관에서 생분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11주 동안 2주 간격으로 PHA와 곡물 유래 생분해 소재 PLA필름의 무게 변화를 측정한 결과, aPHA는 57%, scPHA는 28% 줄었다. 하지만 PLA필름은 1.2%에 불과했다. 또 PHA가 토양에서 분해될 때 식물에 유해한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확인됐다. 

aPHA는 유연해 포장재, 비닐봉투 등 변형되는 물건에 활용하기 좋다. scPHA 제품과 혼합하면 유연성과 강도가 개선된다.CJ제일제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aPHA를 대량 생산 중이다. 

CJ제일제당은 "PLA나 PBAT등 생분해에 한계가 있는 소재에 aPHA를 혼합하면 분해 능력이 향상된다"며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한킴벌리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품군에서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R' 전략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3R은 ▲Recycle: 재활용성 증대 ▲Replace: 탈플라스틱 ▲Recycle : 원료 사용 최소화다. 이번 방침은 최근 그리너 프로덕트 캠페인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됐다. 

유한킴벌리는 이전부터 3R을 실천해왔다는 설명이다. 대용량 제품을 출시해 포장 단위를 줄여 포장재 사용을 줄였다. 또 포장재의 플라스틱 캡, 손잡이 등도 없앴다. 재생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각종 제품에 적용하기도 했다.

유한킴벌리의 '재활용성 증대' 실천 사례. 
유한킴벌리의 '재활용성 증대' 실천 사례.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전 지구적 과제인 코로나19를 계기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더욱 확대되는 추세"라며 "다양한 관점에서 친환경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최근 가맹점 근무자 약 4,000명에게 친환경 유니폼을 지급했다. 버려진 페트병약 10만 여개를 재활용해 만든 유니폼이다. 반팔과 긴팔 티셔츠, 바람막이 점퍼, 조끼 등으로 구성됐다. 상의에는 '자원 순환 경제'의 의미의 심볼과 문구도 넣었다. 

손재석 풀무원식품 영업기획담당 상무는 “자원 선순환 활동에 동참하고자 친환경 유니폼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풀무원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한 근무자들 모습. 
풀무원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한 근무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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