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냐] 냄새 지독한 방귀, 참아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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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항문에서 배출되는 가스다. 음식을 섭취할 때 음식물과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 속에서 음식물이 발효 되며 발생하는 가스와 혼합 돼 배출 된다. 그런데 부부 사이 방귀 냄새가 역해 억지로 방귀를 참는 경우도 많다.

방귀는 참아도 되는 걸까?

이철승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15-25회 방귀를 뀌는데 의식적인 방귀는 2-3회(약 500-1500ml)를 뀌게 된다"며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방귀가 나오기 때문에 한두 번 참는 것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방귀를 습관적으로 참게 되면 1000ml 이상의 가스가 장내에 축적 되고, 대장이 부풀어 오르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 교수는 "대장이 늘어나는 과정이 반복 되면 장의 벽은 약해지고, 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져 변비나 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을 위해서는 방귀를 참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만약 방귀 냄새가 지독하다면 병일 수도 있는 걸까?

이 교수는 "고기, 계란 등 고 단백질 식품을 과량 섭취 후에 방귀 냄새가 일시적으로 나쁘다면,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며 "단백질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황이 포함된 가스가 악취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한 "하지만 장내에 출혈이 있다면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대장암 환자의 경우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악취가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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