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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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와 비만이 주요 원인인 지방간. 서구화된 식생활과 길어진 좌식생활로 사람에게서는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도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질병과 함께 지방간이 동반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개도 지방간에 걸릴까?

개가 알코올 섭취는 하지 않지만 반려인의 잘못된 사료 급여 등 문제로 개도 지방간에 걸릴 수 있다. 개의 지방간은 반응성 간질환으로 불리는데, 대부분 다른 질환에 의해 연달아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람의 지방간과 다른 점은 지방간 이후 병변의 변화에 있다.

장봉환 굿모닝펫 동물병원 원장은 “개와 사람은 지방대사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방간이 발생해도 염증이나 간부전을 유발하지 않는다”며 “개의 지방간은 반응성 간질환으로 불리며 대부분 당뇨 등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개가 지방간에 걸리는 원인은 당뇨, 갑상샘기능저하증, 영양실조 또는 영양과다, 저 산소증 등이 있다.

장 원장은 “개의 지방간 발생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증상도 원발 질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당뇨가 있는 강아지에게서 지방간이 나타난다면 고혈당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개의 지방간은 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원발 질환을 관리하는 치료법이 필요하다. 원인 질환을 잘 관리하면 예후도 나쁘지 않다.

개는 단독으로 지방간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특별히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하지만 대사질환에 속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평소 개의 건강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지방간 발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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