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3년 차를 맞은 우리 일상은 크게 변했다. 재택 근무가 익숙해 지고, 수업도 비대면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개인 문화 생활도 변화가 생겼다. 더 이상 이전 생활로의 복귀를 꿈꾸는 게 아닌 '뉴노멀(New Normal)' 새로운 시대와 기준을 받아들려야 한다. 매경헬스에서는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의 새로운 모습들을 살펴봤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영화관과 OTT 공존은 계속될 것

2022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가 본격적인 콘텐츠 경쟁을 펼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의 큰 성공을 확인한 OTT 업계는 시장점유율을 늘릴 가장 빠른 방법으로 킬러콘텐츠를 선택했다.

받대로 영화관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 고민이 크다.  OTT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거리두기와 방역패스까지 더해져 점점 극장에서 직관하는 상황이 어색해 지고 있다. 

영화관 업계는 영사기를 변경하거나 4D 상영이 가능한 특별관 늘리는 등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운드, 영상 등을 강화하며 해법을 찾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영화관과 OTT는 공존과 공생 관계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크다. 

영화관과 OTT는 경쟁대상이 아닌 보완관계 

대형 멀티플렉스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중 가장 먼저 OTT 업계와 손을 잡은 것은 넷플릭스의 최신 영화를 개봉한 메가박스다. 

메가박스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는 <더 킹: 헨리 5세>,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등의 상영 의지를 밝히며 넷플릭스와 협력을 발표했다. 

당시 메가박스 측이 밝힌 협력 이유로 '극장이 제공하는 선명한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OTT 콘텐츠를 관람하고 싶은 관객들 요구에 부응'을 들었다. 

메가박스 관계자도 "OTT업계와 공생을 통해 콘텐츠 다변화에 힘쓰고,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며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와의 협력에 앞서 이미 메가박스는 클래식, 스포츠, 게임 등 상영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며 멀티플렉스 시장에서 콘텐츠 다양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이후에도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OTT 기업의 협업은 이어졌다. 

CJ CGV는 지난해 8월 '승리호' '콜' '차인표' 등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7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진행했고, '더 하더 데이 폴(The Harder They Fall)', 뮤지컬 영화 '틱, 틱… 붐!(Tick, Tick… Boom!)' 등의 개봉도 진행했다. 

국내 OTT 기업 '티빙'도 공유·박보검 주연의 '서복', 위하준·진기주 주연 '미드나이트' 등을 극장과 OTT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성공을 계기로 여러 기업들이 OTT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미국에선 디즈니사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앞세워 제작한 영상물을 앞세워 디즈니플러스를 운영하며 넷플릭스와 경쟁하고 있도, 국내에서도 왓차, 웨이브,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OTT 채널이 생기고 있다. 

영화관 업계에서는 이후 사용자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OTT가 경쟁대상이나 대체재가 아니라 공생관계 혹은 보완재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관객 수가 회복 됐고, 올해는 백신 도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도 이같은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영화관에 간다는 사용자 경험은 OTT와는 결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두 업계는 공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준비하고 대비했던 사태가 아닌 만큼 피해가 컸지만 앞으로 영화관만이 선사하는 스크린, 사운드 시스템 등 OTT와 차별화되는 사용자 경험을 경쟁력으로 앞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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