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지난 15~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독자 1,665명을 대상으로 당뇨 관련 상식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당뇨에 대해 독자들이 올바르게 인식하고 있는 부분도 많았지만 독자 70%가 당뇨를 단 음식을 먹으면 걸리는 질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뇨 위험 인자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매경헬스 취재진은 당뇨 관련 주요 속설 8가지의 진실을 장상아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김규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물었다.

 

단 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에 걸린다? 
아니다. 당뇨병 발병위험인자가 있는지 없는지가 당뇨병 발병에 중요하다. 당뇨병 발병 위험인자는 고령, 당뇨병가족력, 비만(복부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음주 등이다.

마른 사람은 당뇨에 걸리지 않는다?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당뇨병 발병하는 사람들의 1/2은 체질량지수 25 미만의 비비만이다. 20-30년 전에는 이보다 더 높아서 서구와 비교해서 우리나라는 비비만인데도 당뇨병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곤 하였다.

당뇨환자는 설탕을 절대 먹으면 안 된다?
아니다. 음식에 간하기 위하여 들어가는 정도나, 음식에 들어있는 정도의 소량은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설탕은 단순당 이므로, 혈당을 빨리 급격하게 올린다. 많이 먹는 것은 혈당 조절에 좋지 않다.

당뇨환자는 과일을 먹으면 안 된다?
아니다. 과일은 먹을 수 있으나 양을 제한하여 먹어야 한다. 과일은 섬유소와 비타민, 무기질의 공급원이기도 하나, 탄수화물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 많이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단 음식을 많이 먹어도 운동을 하면 당뇨 위험이 적나?
아니다. 적절한 부하의 운동은 혈당 강하 효과가 있으며, 당뇨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과 동시에 설탕과 같은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부모님이 당뇨병이 아니면 나도 당뇨 걸릴 일이 없나?
아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40 – 50% 이고,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20 – 30% 로 알려져 있으므로, 당뇨병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이외에도 비만, 식생활, 운동량 등 여러 환경적 요인도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준다.

당뇨환자가 맞는 인슐린 주사는 중독성이 있나?
아니다. 인슐린은 혈중 포도당을 세포 내로 유입시켜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으로, 목표 혈당에 도달하기 위해 인슐린 용량을 조절해서 주사한다. 인슐린 용량을 증량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중독성’ 때문이 아니라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용량을 증량하기 때문이다. 혈당 조절이 잘 될 경우, 인슐린 용량을 감량하게 되고, 일부 환자의 경우 인슐린 주사를 중단하게 되기도 한다.

당뇨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되나?
아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보충을 위해 고기 섭취가 필요하다. 다만, 지방이 많은 고기를 섭취할 경우 혈당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저지방 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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