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앵행, 국내 최초 개 치매치료제 ‘제다큐어’ 출시
자연스러운 노화현상과 헷갈리기 쉬워 진단 늦어져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동물도 나이가 들면 다양한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반려견 나이가 10살을 넘으면 치매가 발생할 수 있어 평소 행동 변화를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보호자들은 반려견이 10세가 넘어가면 노령기에 진입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으로 불리는 개 치매는 9세 이상 개의 14%부터 최대 60%까지 발병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는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약 600만 마리 반려견 가운데 약 18만 마리 이상이 인지기능장애 증후군, 즉 개치매를 앓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흔히 개 치매로 불리는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은 사람의 치매와 유사한 퇴행성 뇌신경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공간적 방향감 상실,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 수면 패턴의 변화, 대소변 실수, 활동 수준 변화 등이 있다. 주로 개가 나이가 들면 나타날 수 있는 행동변화와 유사하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노령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상적인 변화라고 생각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어렵다.

실제 10세 이상 반려견과 함께 사는 반려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노령견이 된 후 나타나는 변화 중 활동량 감소가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일 수도 있지만 사회성이 함께 떨어진다거나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일 수 있어 전문적인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놀이, 훈련, 운동 등 행동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항산화제와 같은 영양제를 미리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를 출시하면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증상 완화뿐만 아니라 병을 앓기 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실험 결과 복용 후 공간적 방향감 개선, 사회적 상호작용 증가, 수면 패턴 개선, 배변훈련 퇴행 감소 등 4개 항목에서 개선이 관찰됐고, 투약 중단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전국 동물병원 500여 곳에서 제다큐어가 처방되는 등 확산세가 빠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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