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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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전히 해외 여행은 어렵지만 제주도 등 국내선 비행기 예매는 폭발하고 있다. 이 때 반려동물을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같이 비행기 여행을 떠나기를 희망하는 견주들이 많다.

이는 가능한 일이다. 실제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대부분의 항공사는 케이지와 반려동물 포함 무게가 7KG 이하인 경우 비행기 탑승을 허용하고 있다. 여름 시즌을 맞아 여러 항공사에서 반려견 동반 패키지를 선보일 뿐 아니라 애견의 비행기 탑승시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강아지가 비행 과정을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견주 입장에서는 가슴이 조마조마하기만 하다. 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홍연정 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물었다.

 

◆ 기내 탑승 가능한 소형견, 견주가 챙겨줄 것은?

소형견의 경우 케이지와 반려동물 포함 무게가 7KG 이하라면 기내 탑승이 가능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이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일부 저가 항공사는 5kg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케이지는 하드케이지, 소프트케이지다. 케이지가 없거나 무게를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면 공항에서 판매하는 종이 케이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항공사와 사전에 확약이 없다면 반려견 운송이 불가하다. 따라서 비행기 표 구매 전이나 구매 직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지 확인 예약은 필수다. 비행기 한 대당 탑승 가능한 동물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는 만큼 선착순에서 밀리지 않도록 신속한 확인이 필요하다.

반려견은 탑승 시작부터 반드시 케이지 내에 보관되어야 한다. 꺼내는 것은 절대 금지되고 있다.

홍 원장은 “비행기 내 강아지의 불안감을 줄이려면 강아지가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가장 큰 케이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담요를 가져 가는 것도 도움된다.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짖거나 우는 경우를 대비해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견주와 따로 타야 하는 중 ㆍ대형견, 불안한 시간을 이기려면?

운반 캔들과 몸무게를 합쳐 7KG 이상인 중형견, 대형견은 안타깝게도 견주와 한 자리 탑승이 불가하며 위탁수화물로 화물칸에 탑승해야 한다. 그것도 캔넬(반려동물 이동장)과 강아지 몸무게를 합쳐서 45KG 이하여야 한다. 무게가 이 기준조차 넘는다면 화물 전용 비행기나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적어도 2시간 이상 주인의 냄새도,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낮선 장소에 갇혀있어야 하는 강아지. 견주도 강아지도 극도로 불안할 수 있다. 강아지가 힘든 시간을 이길 수 있게 견주가 챙겨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

먼저 강아지가 캔넬을 편안한 공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사전 훈련이 필요하다. 반려견에게 충분한 크기의 캔넬에서 밥을 먹게 하고 캔넬 문을 닫는 시간도 차차 늘려 적응하게 하는 것이다. 충분히 사전 훈련이 됐다면 캔넬 안에서 쉬거나 잠을 자면서 보다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다.

홍 원장은 ”강아지가 평소 예민한 성격이라면 동물병원에서 안정제를 구해 챙겨가거나, 보호자의 냄새가 나는 옷가지나 강아지가 좋아하는 껌 등을 마련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원장은 “비행기 이동 시간이 길다면 화물칸 안에서 배변 배뇨를 하여 몸이 많이 지저분해질 수 있다. 비행기 타기 전 6시간에서 8시간 정도는 금식하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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