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나이로 50세인 A씨는 지난 5월 말 2.7kg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냉동난자가 아닌 자기 난자로 시험관시술을 받아 임신했다.

젊은 시절 난자를 냉동 보관해 놓거나 혹은 다른 사람의 난자를 받지 않고, 50세 나이로 임신에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기 때문에 A씨의 임신과 출산은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2019년 9월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해 2개의 수정란을 확보. 지난 해 9월 배아 이식 후 임신에 성공했다. 고령 임신이라서 임신성 당뇨 등 고위험군으로 진단 받았지만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와 강남차병원 내과 협진으로 식단, 생활습관 등 맞춤형 산전관리를 받아 올해 5월 말 제왕절개를 통해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

난임센터 주치의 이우식 여성의학연구소장은 "40대 후반 50대 초반 여성이 얼리지 않은 자기 난자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난소기능 저하 등으로 난임 시술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부의 의지와 경험 많은 의료진이 힘을 모아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령임신은 만 35세 이상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고령임신은 임신중독증, 난산, 조산, 전치태반 등 여러 임신 합병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에 속한다.

최근 사회적, 경제적 요인으로 결혼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고령임신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고령분만에 대한 걱정하는 여성들도 늘고있다. 

김수현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고령산모도 철저한 산전관리 및 협진을 통해 건강한 분만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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