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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여성성을 상징한다. 수정란 착상 후 출산까지 약 10개월간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생명의 토양'이다. 자궁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몸체인 ‘자궁체부’와 질과 연결되는 ‘자궁경부’로 나뉜다. 자궁경부에 생긴 암을 자궁경부암이라 하는데 난소암ㆍ유방암과 함께 3대 여성(부인)암으로 부를 만큼 환자가 적지 않다. 특히, 15~34세 가임기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률은 10만 명 당 5.34명으로 유방암(10만 명 당 10.72명)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자궁경부암의 가장 큰 원인은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 감
기획&연재
박정렬 기자
2022.04.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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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비염. 심한 콧물과 멈추지 않는 재채기 등으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만큼 매우 고통스럽다.비염은 완치가 가능할까?조경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코 안 구조물의 변화로 생기는 비후성 비염처럼 일부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비염은 완치가 힘들다"며 "하지만 비염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관리도 가능하다"고 전했다.이어 조 교수는 "여러 비염 중에서 특히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심한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4.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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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로션, 에센스… 종류도 무궁무진한 화장품. 요즘은 각종 기능성 화장품이 출시 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여성용 화장품이 남성용보다 그 수가 많다.이때 여성용 화장품을 남성이 사용해도 되는 걸까?우유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사용해도 된다. 단, 성별에 따라서도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우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경우 일반적으로 피부의 두께, 피지 분비량, 피부 수분 함유량 등이 차이가 난다"며 "예를 들어 본인이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4.0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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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은 환자 혼자 극복해야 할 부분 외에도 가족과 보호자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아픈 환자를 바로 옆에서 돌보는 간병인 역할이 가족만큼이나, 어쩌면 가족보다 더 중요할지도 모르겠다. 암 환자와 함께하는 간병인 ‘케어코디’의 이야기를 통해 돌봄서비스의 현장을 들어본다.문향란 케어코디(57세/경력7년)“돌봄은 돈을 떠나서 해야 하는 일”문향란씨는 젊은 시절 딸을 키우며 베이비시터 찾는 고충을 겪고, 퇴직 후 돌봄 일을 선택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마음에 담아둔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일을 시작했고 7년째 이어가고 있다.문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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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2022.03.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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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생활지원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일 폭증하는 신청자로 인하여 지침이 변경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봤다.먼저 코로나19 생활지원금 신청 대상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원·격리 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다. 이때 유급휴가를 제공 받은 자 및 격리・방역수칙 위반자, 국가·지자체 등의 재정지원을 받는 기관의 종사자는 신청이 불가능하다. 단, 비정규직 근로자 등으로서 유급휴가를 제공받지 못함을 입증한 경우 예외적 인정이 된다.또한 근로자가 사업주에게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3.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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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는 항문에서 배출되는 가스다. 음식을 섭취할 때 음식물과 함께 들어간 공기가 장 속에서 음식물이 발효 되며 발생하는 가스와 혼합 돼 배출 된다. 그런데 부부 사이 방귀 냄새가 역해 억지로 방귀를 참는 경우도 많다.방귀는 참아도 되는 걸까?이철승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성인 한 사람이 하루에 15-25회 방귀를 뀌는데 의식적인 방귀는 2-3회(약 500-1500ml)를 뀌게 된다"며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방귀가 나오기 때문에 한두 번 참는 것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방귀를 습관적으로 참게 되면 1000ml 이상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3.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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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를 휩쓴 영화 '기생충'의 배우 박소담, 영원한 디바이자 몇 년 전 '환불원정대'로 건재함을 입증한 가수 엄정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손현주는 모두 '이 병'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이자 유독 '과잉 치료'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암, 바로 갑상샘암이다.갑상샘은 나비 모양으로 목 앞쪽 가운데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이다. 크기는 작지만, 갑상샘은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해 전신의 대사 활동을 조절하는 ‘인체의 보일러’다. 의식하지 않아도 심장이 원활히 뛰고,
기획&연재
박정렬 기자
2022.03.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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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샘암은 최근 발병률이 크게 증가한 암이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갑상선 관련 암은 1999년 10만 명 당 7.3명에서 2019년 52.3명으로 약 7배 증가했다. 2019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25만 4,718건 중 갑상샘암이 3만 67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위(12%)를 차지했다.갑상선은 ‘아담의 사과’라고 불리는 울대뼈 아래 위치해 있다. 이 울대뼈가 갑상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은 나비 모양과 유사하며 양 날개에 해당하는 부분을 각각 우엽과 좌엽이라고 부른다. 중간은 협부라고 한다.갑상선은 내분비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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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
2022.03.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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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는 지난 14일~20일까지 전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독자 1,287명을 대상으로 갑상샘암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하고,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갑상샘암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몇 가지 있었다. 미역 등 해조류를 많이 먹으면 갑상샘암에 걸릴 수 있다?전체 응답자의 71.1%가 아니라고 응답했으며 전문의 자문 결과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역과 해조류에는 갑상샘 호르몬의 재료인 요오드가 포함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은 국제적 권장 섭취량의 3~7배 요오드를 섭취하고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3.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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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력. 요즘은 시력이 좋은 사람에게는 우스갯소리로 '돈 벌었다'는 말을 할만큼 시력 교정 수술을 많이 하는 추세다. 그런데 수술이나 안경 없이 시력을 다시 좋아지게 할 수는 없는 걸까?이영훈 이영안과의원 원장은 "나빠진 눈이 저절로 좋아질 수는 없다"고 전했다.이어 이 원장은 "근시는 만 6세 정도에서 만 15세 사이 이루어지는 일종의 안구 성장이며 보통 책의 글자를 읽기 시작하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시력을 저절로 다시 회복할 수는 없지만 근시의 진행을 천천히 하게 막아볼 수 있는 방법은 있
기획&연재
김나리 기자
2022.03.18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