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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하고 촉촉한 눈빛의 한 강아지 사진이 2011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강타한 적이 있다. 일명 ‘개아련짤’로 불리는 해당 사진은 지금까지도 누리꾼 사이에 유통되고 있다.‘개아련’ 표정은 실제로 어떤 강아지에서나 종종 볼 수 있다. 강아지가 이 같은 표정을 짓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당 표정은 여러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먼저 강아지는 나른하거나 졸릴 때, 포만감이 느껴지거나 긴장이 풀린 상태에서 해당 표정을 지을 수 있다.안구 질환도 해당 표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위혜진 위즈동물병원 원장은 “개는 보통 눈을 동그랗게 뜨는데 눈이
펫과사전
양해원 기자
2020.11.0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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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30대 여성 이씨는 얼마 전 고양이 한 마리를 떠나보냈다. 노묘(老猫)라서 항상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겪게 되니 마음을 추스르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이 씨는 “몇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나고 못해 준 것들만 생각나 마음이 너무 아파요. 또 한 마리를 언젠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여전히 마음이 무겁고 잘 극복할 수 있을지, 견딜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라며 힘든 마음을 전했다.이씨처럼 키우던 동물이 세상을 떠났을 때 느끼는 우울감이나 상실감을 ‘펫로스 증후군(P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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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2020.10.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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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기르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과거 ‘애완동물’이라는 단어는 이제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장난감, 물건이 아닌 가족으로 대하고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로 ‘반려동물’이라고 칭한다.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겠지만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짧고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주인이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사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것일까.영화나 드라마에서 키우던 고양이나 개가 죽으면 마당이나 가까운 뒷산 등에 묻어주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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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2020.10.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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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을 맞아 반려견 야외산책이 잦아지면서 진드기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 ‘바베시아 빈혈’이 증가하고 있어 야외산책 시 주의가 필요하다.바베시아 빈혈은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며 바베시아 원충이 적혈구에 기생하여 융혈성 빈혈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극심한 빈혈과 식욕부진, 발열, 기력저하 등이 있다. 웨스턴 동물의료센터 홍연정 원장은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확률이 높아지며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30%에 달한다”고 말했다.반려견을 데리고 야외산책 또는 산행을 한다면 진드기에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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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기자
2020.10.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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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씨는 애견 미용실에 맡겼던 포메라니안 토리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발로 벌거숭이가 된 귀와 등에 붉은 습진이 나 있었던 것. 평소 긴 털에 뒤덮여 습진이 보이지 않았던 데다, 병변 부위를 유독 긁어대던 토리의 모습을 일상적 행위로 간주해 넘겼던 것이다. 다행히 질환 초기였기에 동물병원에서 약물을 처방 받았고 며칠 만에 증상은 깨끗이 나았다.토리에게 발생했던 지루성 습진은 말라세치아(Malassezia) 곰팡이 등의 원인균에 의해 발생한다. 말라세치아균은 어떤 강아지나 가지고 있지만, 온도와 습도 등 조건이 맞춰지면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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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기자
2020.09.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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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인한 외모 고민으로 스트레스의 악순환에 시달린다. 그런데 털복숭이 강아지와 고양이는 탈모가 있을까? 주기적으로 털갈이를 하는 동물에게 탈모가 있을까 의심할 수 있지만 강아지와 고양이 역시 다양한 이유로 탈모가 발생한다.털갈이와 탈모의 구분법은 초기에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그러나 털갈이의 털빠짐은 2~4주 내에 끝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탈모는 이후에도 털빠짐이 계속될 수 있다. 이 외에 반려동물의 모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맨 살이 드러나 보이거나, 부분적으로 털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강아지와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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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기자
2020.08.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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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견주라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이 있으니, 바로 반려견의 분리불안이다.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불안감이 증폭되어 침흘림, 과도한 울음, 파괴적인 행동 및 부적절한 배설 등의 스트레스 증후를 보이는 것이다. 사랑하는 반려견이지만 24시간 늘 함께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 우리 아이의 외로움을 덜어 줄 방법은 없을까? 건강의료전문미디어 매경헬스가 위혜진 위즈동물병원 원장을 취재했다.◆ 강아지 분리불안, 품종 따라 달라질까? 분리불안의 발병 위험과 관련하여 성별이나 품종에 대한 눈에 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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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2020.07.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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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전용 TV는 반려견의 눈높이에 맞춰져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개가 녹색과 붉은색을 잘 감지하지 못하는 특징을 고려해 색감을 조절하거나, 사람보다 넓은 음역대를 들을 수 있는 특징에 맞춰 주파수를 조절해 제작됐다. 반려견의 긴장 완화, 흥미 유발, 휴식 유도를 위한 3가지 테마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다.반려견 전용 TV를 강아지들에게 보여준 집사들의 후기는 가지각색이다. TV에 바로 흥미를 보이는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반려견 전용 TV는 유효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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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2020.07.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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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사람뿐 아니라 반려견도 여름철 얼마든지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에어컨 바람에 의한 냉방병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여름 감기에 걸린 반려견은 기침과 재채기가 잦아지며 콧물이 흐르는 증상을 보인다. 발열과 식욕부진 역시 동반될 수 있다. 감기는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고 다른 반려견에게 전염될 수 있어 빨리 병원에서 수의사의 진료를 받게 하는 것이 좋다.그렇다면 반려동물이 감기 없이 건강하게 더위를 이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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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2020.07.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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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계획을 취소하면서 조용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캉스’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캉스를 위해서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놀이시설을 갖춘 숙소를 찾는 것은 물론이고, 식기나 배변 패드 등 기본적인 용품을 챙겨야 한다. ◆반려동물과 이동 시, 전용 카시트 안전벨트 고려 가능 휴가 장소로 이동할 때는 반려동물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서 전용 카시트 혹은 안전벨트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특히 운전석에서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하는 것은 과태료가 부과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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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원
2020.07.01 11:20